軍장병 '계란 급식' 일시 중단…정의당, "학교급식도 중단하라"

[the300]이정미, "전국 학교에 긴급조치 내려야"

김태은 안재용 기자 | 입력 : 2017.08.16 11:12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전국의 학교에서 계란 급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방부는 지난 15일부로 군 장병들에 대한 계란 급식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애용하는 식품에 살충제가 사용된 된 사실에 국민은 불안해하고 또 분노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정미 대표는 "지금 교육부는 고등학교처럼 이미 개학을 한 학교의 경우 당분간 계란 급식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미 일부 교육청이 이런 결정을 내린 만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긴급조치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고, 학생들의 건강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계란 파문'과 관련해 학교급식의 식재료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하도록 교육 현장에 당부했다. 17일 이전 계랸을 사용하는 식단은 변경하도록 하고 학교 급식 식재료 검수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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