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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와 만찬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여야 원내 지도부가 15일 만나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추석 이후인 10월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회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국정감사를 10월12일부터 31일까지 하는 걸로 잠정합의했다"며 "각 당 의원총회를 통해 지도부가 보고할 것이고 내일(16일) 오후 수석 회동을 통해 최종 합의하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알렸다.
박 원내수석에 따르면 정 의장과 원내 지도부는 회동에서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일정을 비롯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 처리, 헌법개정 등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박 원내수석은 "9월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갖고 4일부터 7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정부질문, 15일부터 27일까지 법안 심사를 하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기로 했다"며 "28일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 심사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1월 예산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한 일정도 원내수석들이 국회 의사국의 의견을 듣고 일정을 잡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박 원내수석은 "이달 31일 결산 처리와 함께 김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수석회동에서 본회의 안건에 대해 다시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개헌에 대해 "국회 여러 상황과 별개로 개헌 논의는 일관되게 추진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달 하순부터 시행되는 개헌 대국민 토론회에는 당을 초월해 많은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여야정협의체·물관리 일원화·대북문제 등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박 원내수석은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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