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아웅산 수지 만나 "민주화 투쟁으로 출범한 정부 지지"

[the300]아웅산 수지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경험 검토·참고할 것"

정세균 국회의장(왼쪽)과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 /사진제공=국회의장실
미얀마(Myanmar)를 공식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웅산 수지(Kaw Aung San suu Kyi) 국가고문을 만나 "민주화 투쟁으로 출범한 신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의 면담 자리에서 "민주화 투쟁을 통해 출범한 신정부를 축하하고 지지한다"며 "미얀마와 한국의 공고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사립대학 설립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은 "현재 미얀마는 정권 교체뿐 아니라 민주적인 체제 변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면밀히 검토하고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 "한국과 경제 협력뿐 아니라 교육 및 문화산업 교류도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 의장은 만 윈 카잉 딴(U Mahn Win Khaing Than) 미얀마 상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미얀마가 이제는 경제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시대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교류 의지를 전했다.

만 윈 카잉 딴 의장은 "미얀마에 대한 투자확대 의향에 감사하다"며 "외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법 개정도 진행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정 의장은 지난 3일부터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를 공식 순방 중이다. 그는 12일 오전 미얀마 독립 영웅이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아버지인 아웅산 장군이 묻힌 아웅산 국립묘지 및 아웅산 묘역 대한민국 순국사절 추모비에 참배하며 이번 순방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 의장은 오는 13일 귀국한다. 이번 순방에는 백재현·안규백·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등이 동행했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