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기영 논란' 관련 "엄중하게 여론 주시…모든 카드 검토"

[the300]"해명할 기회를 준 것…국민 반응 종합적으로 볼 것"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4소회의실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과의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2017.08.10. park769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과거 '황우석 사태'에 연루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입장발표와 관련해 "여론, 과학계, 국민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본부장에게 제기된 많은 비판과 이야기들은 청와대가 잘 바라보고 있다. 엄중하고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명철회도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드 카드는 다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박 본부장은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원로 및 기관장들과의 정책 간담회’에서 황우석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했다. 다만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일해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는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문회가 보장된 (장관급) 후보자의 경우 많은 문제가 있으면 청와대가 청문회까지는 보장을 했다. 해명, 반성, 사과, 낙마를 하든 청문회까진 보장돼야 한다는 차원이었다"며 "그런 시각으로 보면 (청문회가 없는 차관급인) 박 본부장의 경우 오늘 발언을 통해 본인이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게 청와대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R&D(연구개발)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 컨트롤타워로 경험을 높이 사서 인사를 했던 것"이라며 "그럼에도 과학계가 못받아들이고 국민의 비판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본인의 해명 및 반성에 이어 국민의 반응이 어떤 것인지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민정수석실이 박 본부장의 임명에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이번 인선 건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의 역할과 관해서는 "인추위는 진행이 정상적으로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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