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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기업인 대화 시나리오 없이 4無회동… 호프타임도

[the300](상보)순서·시간제한 없애..27일 현대차·오뚜기-28일 삼성·롯데


문재인 대통령(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이 4월8일 서울 마포구 한 호프집에서 경선을 치뤘던 후보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충남지사. 2017.4.8/뉴스1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서 열린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제안대로 '호프타임' 시간을 일부 갖는 등 "과거의 형식적인 회의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서 격의없는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제에 제한이 없는 만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 영향 등이 다양하게 테이블에 오를 것을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상그룹 15곳의 대표를 발표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나리오, 발표자료, 순서나 시간제한도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네 가지를 없앤 '4무' 회동이란 것이다. 홍 수석은 "일자리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새 정부 국정철학을 설명하고 기업인들 생각 허심탄회하게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상의에 따르면 27일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한진그룹)이 문 대통령을 만난다. 두산 일가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첫째 날은 자산순위 짝수 그룹, 다음 날은 홀수 그룹 순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날짜 배정은 최대한 정치적 해석이 나오지 않게끔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중견기업 중 모범사례로 꼽힌 오뚜기는 상징성 때문에 첫날 배정되는 등 보이지 않는 메시지는 깔려 있다.

청와대의 설명을 바탕으로 첫날 회동을 미리 보면 27일 오후 6시 8명의 그룹 대표, 박용만 상의 회장 등이 속속 청와대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상춘재 앞 야외에서 약 20분간 이들과 사전 호프미팅을 스탠딩으로 갖는다. 기업인, 경제관계 장관, 청와대 비서진의 스킨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호프타임 형식은 문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다.

뒤이어 일행은 실내로 이동, 약 50-60분 정도 식사와 함께 대화를 진행한다. 정장 차림 총수들은 문 대통령 제안으로 웃옷을 벗어 의자 등받침에 걸어두거나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올릴 수도 있다.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만큼 실제 소요시간은 예상보다 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틀 모두 이 같은 형식으로 진행한다. 

홍 수석은 "그동안 경제팀을 포함한 내각 구성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어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부총리께서 발표했으므로 기업인들과 함께 새 정부의 경제, 기본적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등에 기업들과 진솔 진지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방미 경제인단 차담회를 갖고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노동계, 중견중소기업계, 소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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