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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2017.06.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시절에 생산된 '캐비닛 문건'의 추가공개를 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1일 청와대 관계자는 "분류 작업이 남은 문건은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문건"이라며 "국가안보실 문건은 민감한 안보나 상대국이 있는 외교 관련 내용이어서 공개가 힘들다. 정무수석실 문건의 경우 앞서 공개한 문건과 내용에 큰 차이가 없어 발표가 무의미하다 봤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3일 민정수석실 300여건, 14일 정무수석실 1300여건의 박근혜 정부 문건을 발견했다. 이에 17~18일 동안 경내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국정상황실에서 500여건, 국가안보실에서 다량의 문건을 찾았다.
이 중 민정수석실, 국정상황실 문건의 경우 분류를 모두 끝낸 직후 주요 내용을 공개했던 바 있다.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1300여건 중 200여건도 공개했다. 다만 정무수석실 1100여건은 앞서 발표한 200여건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고, 국가안보실 문건은 내용이 민감해 내용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문건 분류 및 분석작업을 마친 후 특검에 사본을 제출하고 대통령기록관에 원본을 이관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명백한 위법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담긴 문건만 공개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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