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표율 2.83% …文 37%·洪 29%·安 22%

[the300]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밤 10시 기준

최동수 기자 | 입력 : 2017.05.09 22:15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끝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2.83% 완료된 9일 밤 10시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7.14%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9.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5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6.0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23%의 득표율로 뒤를 잇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개표 진행상황에 따르면 밤 10시 현재 전국 251개 개표소의 개표율은 2.83%다. 개표가 완료된 122만1765표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34만3490표, 홍준표 후보는 27만1920표, 안철수 후보는 19만9078표, 유승민 후보는 5만5582표, 심상정 후보는 4만83646표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01% 개표로 가장 빠른 개표 속도를 보였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된 오후 8시 직후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의 투표함을 251개의 개표소로 옮겨 개표 작업을 시작했다. 각 구·시·군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던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이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7만5000여 명이 개표사무원과 협조요원으로 활동한다. 일반 유권자 2200여명과 개표참관인과 정당·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18명이 '개표사무 참관단'으로 개표 전과정을 지켜본다.

선관위는 10일 오전 2~3시쯤 당선자 향배가 드러나고 오전 6~7시쯤 개표가 잠정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마감시간이 2시간 연장된 데다 투표용지 길이 증가로 인한 투표지 분류기 처리속도 저하, 대선 최초의 사전투표 도입으로 개표가 예년보다 지연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41.4%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5.9%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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