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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지하철 홍대입구역 앞에서 딸 유담씨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기업 강성노조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삼성이 혁신 안 했으면 소니, 샤프를 눌렀겠느냐. 혁신을 하니까 눌렀죠"라고 묻자 "특정 기업에 대해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유 후보는 "지난 20년동안 재벌 대기업이 경영권 승계하는데 정신 팔려서 혁신을 안했다"며 "1997년에 위기 맞고 20년동안 혁신했어야 하는데 우리 주력업종서 나타나는 위기 보면 혁신 안 한 것이다. 경영자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는 모든 위기 문제가 강성노조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한다"며 "저는 대기업 노조가 양보할 것 많다고 보지만 홍 후보처럼 모든 문제 위기가 노조 때문이라고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했다.
유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강성노조'를 다루지 않고 어떻게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느냐고 묻자 "지속적 상시적으로 일하는 경우에 돈 아끼기 위해 비정규직 채용하는 걸 못하게 한다"며 "비정규직 정규 총량제 도입한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강성노조 문제도 (있지만) 그런데 노조 없는 비정규직 문제는 홍 후보 방식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후보는 "지금같은 불황기에는 불황기 탈출하는 방법이 트럼프처럼 감세 통해서 투자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제가 노동시장 부정하는 것 아닌데 강성 귀족노조가, 3% 안되는 노조들이 대한민국 노동시장을 틀어쥐고 있다"며 "포르투갈 이태리 스페인 그리스가 불황기에 퍼주다가 망했다. 감세하고 구조조정으로 살아난 나라가 영국과 아일랜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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