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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0일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집중 유세를 마친 뒤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16개국 출신 귀화인 50여명이 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다문화위원회와 함께 진행했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이리나(충남), 네팔에서 귀화한 수베디(경남) 등이 지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후보자의 휴머니즘에 기반한 진보적 사회문화정책에 공감 한다"며 "인종과 국적, 문화의 차이는 있되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게 문 후보자의 지향점이고 모든 이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회는 아직도 이주민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이 부족하며, 법과 제도 또한 여러모로 미비한 점이 많다"며 "우리 이주민 일동은 문 후보가 모든 이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고, 다양성에 기반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신성 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은 "우리사회가 사회 통합으로 소수를 인정하며, 함께 가는 것은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앞으로 다문화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를 소중히 여겨 당당한 주권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위는 민주당이 '귀화 외국인 유권자 18만명', '다문화가정 배우자 30만명' 등 총 48만명에 달하는 다문화 배경 유권자의 적극적인 대선참여를 돕기 위해 구성했다. 전국적으로 5000여명의 다문화 관련인이 참여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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