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마스크 없는 봄날' 만들겠다" 미세먼지 6대공약 발표

[the300]당진발전소 승인취소·對中 환경외교·IOT 이용 동네수준 예보망 구축 등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기상변화센터에서 열린 '환경이 안보다' 미세먼지 대책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싫어요'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17.4.8/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당진 화력발전소 2기에 대한 신규승인을 취소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11월~4월 화력발전소 가동률을 70% 수준으로 낮추는 등 '마스크 없는 봄날'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을 내놨다. '미세먼지 수출국'으로 지목된 중국에 대해서는 '할말은 하는 환경외교'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한양대 기후변화대응센터가 주최한 기후변화대응 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화력발전소 문제는 많은 분들이 (필요성에 대한) 주장은 하지만 실행 옮기지 못한 부분"이라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진 에코파워 1, 2호기 신규 승인 취소 △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시 미착공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친환경발전소로 전환 추진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시기(11~4월) 화력발전소 가동률 하향조정(현재 100%→70%)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동네수준의 미세먼지 예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국가 측정망 측정자료와 IOT 기반 측정망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연결할 경우 1평방킬로미터 단위로 우리동네 미세먼지 예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가정주부를 포함해 생활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징에서 가동중인 '스모그 프리타워' 시범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베이징에서 가동중인 것을 보니까 높이 7미터 탑"이라며 "이온화 과정을 통해 주변에 3만평방미터 공기를 다른 지역 대비해서 60% 정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시범사업을 해서 주장이 사실인지 검증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 밖에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추진해 미세먼지를 국가 재난에 포함시키는 것 △환경정책기본법 개정을 통해 미세먼지 기준을 외국 수준(현행 50㎍→25㎍)으로 강화하는 것 등의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지난 2주 동안 전국 순회경선을 다니면서 전국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똑같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여러 환경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환경은 안보'라는 차원에서 (미세먼지 공약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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