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않는 분노…국민 10명중 7명 "박前대통령 구속수사해야"

[the300]탄핵직후 조사시 '구속수사' 69.4%와 비슷한 수준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7.03.23 10:00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3.22/사진=뉴스1

국민 10명중 7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72.3%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매우 찬성한다'는 60.9%, 찬성하는 편은 11.4%로 밝혀졌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25.1%를 기록했다. 매우 반대가 16.0%, 반대하는 편이 9.1%다. '잘 모름'은 3.7%로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인 지난 10일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 의견이 69.4%, 불구속 수사 의견과 수사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27.4%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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