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를 다음달 11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했다고 지난해 6월30일 보도했다. 사진은 신문에 실린 최고인민회의 모습 (노동신문) /사진=뉴스1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5차 회의를 주체106(2017)년 4월11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공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대의원 등록은 주체106(2017)년 4월9일과 10일에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예산 심의 의결, 국가와 정부 기구 조직개편, 내각 인사, 헌법 제정 및 개정 등 권한을 갖는 국가 최고 지도기관이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입법기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노동당의 결정을 형식적으로 승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회의에서는 기보적인 예·결산과 인사와 함께 별도의 경제·대외정책 조치가 취해질지 주목된다.
최고인민회의의 대의원 임기는 5년이며 보통 1년에 1~2차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4차 회의는 지난해 6월29일 열린 바 있다. 이때 김정은이 신설직위인 국무위원장으로 추대돼 '국가기관 최고직위'에 오름으로써 김정은 유일영도체계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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