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종인, '총리 워너비'들 모으려…쉽지 않을 것"

[the300]"다음정부, 비정규직-봉급쟁이들 먹고살면서 존엄성 지키게 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 배치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머니투데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4일 '제3지대'를 모색 중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개헌) 전망을 제시해서 '총리 워너비'들을 제3지대로 모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전 대표가 올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할지에 대해선 "쉽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대통령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별로 없는 것 같고 대체로 다 총리워너비들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총리 워너비'란 총리가 되고 싶은 사람이란 뜻이다.

심 대표는 "그래서 (김 전 대표가) 이번에 대통령을 해보겠다 이런 생각이 아닌가 한다"면서도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판을 흔들고 있는데, 지금 60년 대한민국 정치판이 요동을 치고 있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쓰던 기술들을 가지고 하다가는 되치기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행은 출마 못할 것"이라며 탄핵된 정부의 2인자이다. 양심이라는 게 있고 도리라는 게 있다"고 말했다. 황 대행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도 대선출마가 낫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황교안 총리가 그렇게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고 잘라 말했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 대표는 올해 대선 화두에 대해 "결국은 먹고 살면서 존엄성을 지키는 것, 그게 우리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고 다음 정부의 제일 과제"라며 "친노동 개혁정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힘든 게 결국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고 봉급쟁이 2000만명 중에 1000만명이 (월)평균 200만 원을 못 받는다"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과 사회시스템을 다 고치자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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