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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17.1.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만나 비패권 세력을 제외한 제3지대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도운 반 전 총장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큰 틀에서 도와달라고 다시한번 요청했다"며 "정 전 의장도 큰 틀에서 연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반 전 총장과 정 전 의장과 종로구의 한 한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오찬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두 분은 이른바 비패권 정상지대, 언론에서 말하는 제3지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반 전 총장이 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 세력을 뺀 '제3지대론' 구축에 집중하 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전 의장도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에게 비패권 제3지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나는 비패권 지대의 사람 중 나라를 걱정하는 좋은 분이 있으면 뜻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반 전 총장에게 "비패권 정상지대에 몇 분이 규합되면 개혁 공동정권 창출로 가야 한다. 그러나 규합이 쉽지는 않을 듯 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늘은 내가 국회의장이 끝나고,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이 끝나고 처음 뵙는 것"이라 상견례 성격이 짙었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설이 지나고 다시 만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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