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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사진=뉴스1 |
이재명 성남시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문재인 서울시장 밀약설'에 대해 "이런 것이 바로 청산돼야 할 구태·공작정치"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문재인 측 간 서울시장 하기로 약속, 이번에는 페이스메이커역을 제한, 차차기 노린다'는 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정당에서 선출직 공직의 내락은 불가능 하다"며 "도도한 민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포기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이 시장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선동이야말로 구태스런 공작정치"라면서 "이재명을 통해 '적폐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을 꿈꾸는 많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경선 결과는 상관성이 적다는 게 상식이며 전세계적 현상"이라면서 "여론조사는 5000만 인구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질문에 응해 '될 사람'(소위 대세론)을 '수동적으로 지목'하는 것이고, 경선은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사람들이 '돼야될 사람'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표 행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제게 중도포기는 없다. 기초단체장으로서 여기까지 온 것도 이미 기적이다. 이미 시작된 기적이 여기서 멈출 이유는 없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측근 지원세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당의 후보가 되려는 것이지 당 밖에 당을 만들어 당을 지배하려는게 아니다"며 "경선이 끝나면 모든 후보의 정책, 조직, 지지자의 대통합이 이뤄질 것이고 후보가 아닌 당이 선거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기면 당의 인재와 정책과 조직을 써야하고 그래서 당은 더 확실하게 결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혁명적 변화의 힘은 오직 국민에게 있다"면서 "저는 비록 변방장수지만 그렇기 때문에 국민에, 현장에, 광장에 더 가까울 수 있었고 기적을 만들고 있다. 밀약, 페이스메이커 그런 건 없다. 오로지 국민만 믿고 완주할 것이고 끝내 이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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