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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7.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다음주 중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심 대표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8일 경 대선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노동문제를 국가 제1의제로 삼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진보 정당의 후보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느냐는 의문에 대해 "야당 체제 하에서 승자독식 선거가 이뤄졌고 최악을 막기 위해 차선을 강요하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소수당의 자주적인 정당활동을 굉장히 훼손했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 대표는 "촛불민심은 극우정당인 새누리당은 국민이 퇴추시킬테니 다당제 하에서 야당들이 비전을 갖고 경쟁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가 결선투표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제에 대한) 민주당의 소극적인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결선투표제 수용을 촉구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당론으로 법안을 발의하기로 해놓고 전날 개헌 사항이라며 개헌특위로 넘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매우 납득할수 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재벌3세의 세습을 막는 강력한 재벌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울 뜻도 나타냈다.
심 대표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재벌 3세의 세습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경영 일선에 있는 사람들은 다 공감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이 소유에 이어 경영까지 하면 기업이 독재화되는 것"이라며 "독재경영이 계속되면 기업이 더이상 건강하게 발전할 수 없다. 3세 경영은 그런 무능과 독재로 한국 기업의 경제를 다 막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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