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 "'꽃벽' 의 '꽃'자도 얘기 안했다"

[the300]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옆에서 시민들이 행진을 막기위해 차벽으로 주차된 경찰버스에 꽃무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16.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꽃벽 얘기는 '꽃'자도 얘기 안했다. 어떻게 보면 좋은 모습이고 집회시위 현장의 모습을 바꿀 수도 있는 꽃인데 제가 얘기할 리가 있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최근 촛불집회 현장의 경찰차에 붙은 '꽃 스티커'에 대한 인식을 물었다.

황 권한대행은 "선진화된 집회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권 의원은 "제가 아는 바에 따르면 집회가 한창일 때 황 권한대행이 이철성 경찰청장을 만났고 '꽃벽'은 위법하니 그대로 두면 안된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인근 집회에 대해 법원이 허가를 내줬는데 경찰이 법적 재청구를 해야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황 권한대행은 "꽃벽의 '꽃'자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집회 장소 관련 대화에 대해서는 "원착대로 하는 게 좋겠다. 평화적으로 안전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고 시인했다. 황 권한대행은 "처벌에 대해서는 얘기한 적 없다"며 "불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조치돼야 하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잘 알고 있다. 제가 말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유념해달라는 당부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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