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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스1 |
외교부는 10일 조준혁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이번 안보리 회의는 2014년 이후 3년 연속 개최됨으로써 안보리에서의 북한 인권 문제 논의 정례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앞서 11월15일 유엔 총회 3위원회에서 강력한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이 채택된 데 이어 이번에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논의된 것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엄중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수의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 인권 문제와 국제 평화·안보간 상관 관계 및 책임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는 북한 문제의 총체적 접근 필요성에 대한 고감대가 국제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회의에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해, 북한 당국이 인권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재차 촉구헀다"면서 "국제사회가 북한 당국의 행동에 변화가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압박과 함께 책임 규명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에선 조태열 주유엔
대사가 참석했다. 안보리의 북한인권 논의 회의는 2014년 12월22일, 2015년 12월1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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