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 안가에서 대기업 총수 만나"

[the300]"호텔서 만났다는 것과 다른 것" 朴 대통령, 미르·K 모금 개입 의혹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6.11.4/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을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협조를 요청했다는 의혹과 관련 "예전에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 만난 장소를 틀리게 말한 것이 지금 다 나오지 않느냐"며 "안가에서도 만났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대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협조를 요청한 이른바 안가 회동이 "대기업 회장을 호텔에서 만났다는 정황과는 다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이 지난 2015년 7월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장·지원기업 대표 오찬 간담회 후 대기업 총수를 차례로 독대한 기록을 검찰이 확보한 걸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안가가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안가(안전가옥)란 대통령이나 정보기관이 비밀 유지를 위해 이용하는 집을 말한다. 청와대 경내 대통령의 거처인 관저와 다르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 대통령이 재벌 회장을 관저로 불렀다. 미르·K스포츠 재단 사업 계획서를 보이면서 설명하고 '협조해 달라'고 하고 (그 이후) 안 수석이 (해당 대기업에)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박 원내대표는 제보가 있다며 "청와대가 부인할 것을 알고 일부러 시일을 말하지 않고 (관저라는) 장소도 틀리게 말했다"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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