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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고 싶은 군대 만들기!' 모병제희망모임 제1차 토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6.9.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년 대선 공약으로 떠오른 모병제에 대한 찬성여론이 2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CBS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군 전문성 제고 등을 위해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27%로 나타난 반면 남북 대치 상황을 감안할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응답은 61.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4년 전 조사에서 징병제 유지는 60.0%였고 모병제 도입 찬성의견은 15.5%였다고 밝혔다. 4년 전에 비해 모병제 도입 찬성 의견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 20대에서는 징병제 유지가 46.7%, 모병제 전환이 38.9%로 상대적으로 모병제 도입 찬성 의견이 많았다. 반면 60대는 82%가 징병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실시됐고 전국 성인 538명 최종 응답을 했다. 전화면접 스마트폰 앱과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으며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 2%포인트였다.
최근 대선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며 여론의 환기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모병제를 실시하면 가난한 사람들만 군대에 가게 된다"며 반론을 펼쳐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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