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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27일 전남 구례군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열린 '2016 견우직녀 락페스티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김태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지난번 새누리당 전당대회 결과처럼 닮은 꼴, 복사판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27일 전남 구례군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열린 '2016 견우직녀 락페스티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친문(친문재인)계의 당권 장악을 양극단 세력의 한 축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다시 양극단 세력 중 한쪽이 정권을 잡게 되면 절반의 국민만 데리고 나라를 분열 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다음 대선은 예전의 양극단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다만 "다른 당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 달 만에 호남을 방문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광양에서의 강연과 락페스티벌 참석 등 사전에 예정됐던 일정"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일정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청과 영남, 호남 골고루 다니면서 말씀을 듣고 있는데 공통점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이라며 기존 양당 구조를 탈피해 제3당의 집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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