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 공격, 사드 등 한미동맹으로만 막을 수 있어"

[the300]"상습 시위꾼들 행동은 엄단해야…괴담도 엄정 수사 촉구"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6.08.24 14:12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포함한 한미동맹으로만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위원 연석간담회에서 "야당은 사드 배치와 한미동맹 이외 그 어떤 방식으로 북한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지 대안을 내놓길 바란다. 대안이 없다면 오늘이라도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을 철회해주길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전교조, 화물연대, 철도노조 등이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며 김천 일대에서 활동한다"며 "지난 7월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의 방문 때도 구 통진당 세력이 물병과 밀가루를 던지고, 총리의 웃옷까지 벗기는 폭력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4대강 사업, 광우병 사태, 한미FTA, 제주 해군기지 등 국책사업이 있을 때마다 괴담을 유포한 세력과 함께하고 있다"며 "상습 시위꾼들의 행동을 엄단해야 한다. 무분별한 괴담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중진 정우택 의원도 "이번 발표에서 북한의 SLBM이 500여km를 날아갔다고 해서 남한이 긴장하고 있다"며 "500여km를 날아간 것은 북한 SLBM의 성공을 뜻한다는 것이 전문가 평이다. SLBM에 소형화된 핵탄두를 설치하면 재앙 수준의 위협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사드 배치의 필요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 지상 킬체인 뿐 아니라 수중 킬체인까지 구축해야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도 "북한의 핵 능력 향상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우리 국민이 안보불감증에 있다"며 "북핵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체계인 사드배치에 대해 국론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에 대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방부 장관이)이제라도 방향 잘 잡고 열심히 설명하고 추진하길 바란다"며 "국론분열 획책 세력에 대해서는 이제는 중단하라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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