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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2016.6.20/사진=뉴스1 |
박범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병우 민정 수석의 사태는 특별감찰의 개시에 의해서 불거진 문제가 아니고 한 달 전부터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와 그리고 시민단체에 의해서 서울중앙지검에 이 사건이 고발이 돼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찰이 개시된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우병우 수석의) 비리 의혹이라는 것은 다 낱낱이 언론에 보도가 된 내용들"이라며 "누설이라고 하는 것도 그 모 신문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것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 아니고 그 내용을 송두리째 모 방송국에서 보도가 됨으로써 알려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형법상에 피의사실 공표죄도 있지만) 서울중앙지검이든 전국의 모든 검찰청에서 기자와 수사하는 검사가 자주 만나고 있다. 심지어 공식적인 브리핑도 하고 티타임이라는 형태로 비보도를 전제로 해서 얘기를 하고 있다"며 "(만약 누설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처벌 가능성이 없는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히려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한 언론사 기자와의 통화 내용이 어떻게 유출이 이뤄졌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찰관이 모 신문사 기자와의 통화가 어느 시점에서 이루어졌고 그것이 모 방송국의 뉴스에서 적나라하게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보도된 그 시점의 사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이 만약 근접하고 더더군다나 이것이 세간에서 떠도는 경로를 통해서 만약에 유출이 되고 방송국에 보도가 됐다면 이것이야말로 누군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특별감찰, 그리고 수사에 대해서 물타기를 하려는 고도의 치밀한 기획과 실행에 따른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이 부분이 지금 비위 내용에 대한 수사만큼 비중 있게 저는 조사가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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