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드 재검토, 국회비준 권한쟁의심판 추진"

[the300]4일 전대 공약 발표…"미 대선 종료 후 다시 대화해야"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08.04 15:1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및 공약 설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 의원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주 배치와 관련, "사드 재검토를 위해 국회의장 명의로 국회비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출마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야3당 정책공조를 통해 비준사항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국회의장과 협의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사드 배치는) 미국 대선 종료 후 새로운 정부와 다시 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동북아 군비경쟁 구도를 상생의 대화구도로 전환시키는 야당외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정부패 해소 방안도 공개하며 "우병우 게이트에 대해 법무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겠다. 미흡할 경우 법무부장관의 책임을 묻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권력형 부정부패 척결위원회를 구성하고 권력형 비리 제보 및 감시센터를 운영하겠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통과를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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