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中이 韓 지켜주나, 사드반대는 또다른 패권주의"(상보)

[the300]김영우 "대문앞 CCTV에 이웃 동의 필요한가..中, 북핵 중단 촉구가 순서"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김영우 비대위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6.6.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한미동맹을 통한 북핵 억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사드 반대에 대해 또다른 패권주의라며 비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에서 "북핵은 한국의 생존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자위적 핵무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미동맹을 통한 핵 우산 확보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핵은 전략적이고 주권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며 위장된 평화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며 "현 시점에서 사드는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가장 전략적이고 주권적인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영우 국회국방위원장은 발언의 수위를 더 높였다. 김 위원장은 "북 미사일이 우리 영토에 떨어진다 생각하면 정말 아찔한데 그런 유사시에 중국이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우리 대문 앞에 CCTV(폐쇄회로TV)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데 옆집의 동의가 필요한 것이냐"고 말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결정한 것을 중국이 비판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며 "중국이 사드를 반대하는 것은 또 다른 중국의 패권주의의며, 외교갈등으로만 몰아갈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일본 아베장권이 참의원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헌법개정 등 우경화를 가속화하는 등 전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의 사드배치 결정 역시 북한의 위협 속에서 안보와 미래를 수호하기 위한 자기방어적 결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장하려면 사드 배치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주변 이해당사국의 반응과 대응 수위가 매우 민감한데 이런 사안일수록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내적으로도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지역이기주의 등 난맥상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드 배치지역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간 갈등을 의식한 발언이다. 그는 "오직 국가 안보와 전략상 판단만이 유일한 판단의 근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은 개돼지"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번 일은 철저하게 조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윤선 비대위원은 "대부분 국민이 느꼈을 분노에 매우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새누리당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20대 총선 당시 선거운동 동영상과 관련해 전 홍보책임자들이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면밀히 조사해 법과 원칙에 의해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