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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대표 사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6.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당은 29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동반사퇴하면서 당대표 공백을 메울 임시체제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비대위원장으로 박지원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6시 최고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비대위원을 선출해 최고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당헌에 따르면 당대표 자리가 비거나 최고위가 기능을 상실했을 경우 비대위를 꾸릴 수 있다. 비대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비대위원장은 당대표 지위와 권한을 갖는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헌에 따라 내년 2월28일 이전에 개최될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새로 선출할 때까지 당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대위원장 후보를 두고 '손학규 영입설', '정동영·김한길 구원등판론' 등이 나왔지만 신생정당을 이끌기 위해서는 당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는 박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식 정책위의장, 이상돈 박주현 한현택 이준서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권한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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