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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0차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홍보비 파동과 관련,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날 새벽 구속되자 오전 6시 국회에서 안철수 천정배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2016.6.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당을 둘러싼 리베이트 파문의 '안철수 책임론'과 관련해 "안철수 대표 없는 국민의당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안 대표가 본인의 사퇴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는 "거기 까지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나도 책임을 지겠다'고 얘기해 다수의 의원들이 '지금은 당을 수습할 때이지 책임을 표명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변 의원들이 안 대표의 사퇴를 만류했음을 시사했다.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당규대로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가혹한 처벌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의원직을 내려놓고 나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요구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이 (자진)탈당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당사자들이 탈당을 하지 않는 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이거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선숙·김수민 의원의 경우 당의 자진 탈당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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