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회의장은 당연히 1당인 더민주 차지"

[the300]3일 최고위서 발언…"유권자 심판 따르는게 의회주의 원칙"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일 충북 괴산군 성불산휴양림에서 진행된 당직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일 원구성 협상 및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 "총선 결과 더민주가 1당 새누리당이 2당이 됐으면, 의회 관례상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 차지가 돼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회주의라는 것은 유권자의 심판을 겸허히 따르는 게 가장 큰 원칙"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선거가 끝난지 한 달이 넘어가는 상황이 됐는데도 원구성이 법정시한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또 한 번 파행을 겪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된다"며 "의장을 어느 당이 갖고 가느냐, 상임위원장 배정을 어떻게 하느냐를 두고 여야 간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매우 좋이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총선(결과로) 여소야대가 이뤄진 다음에 제일 먼저 나온 것이 협치라는 말"이라며 "전혀 양보의 기색 없이 내가 여당이니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우리가 차지할 몫 다 차지하겠다고 하면 협치라는 말 자체가 창피스러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 해서 정부와 여당에 양보할 건 양보할 수 있지만 기본적 의회민주주의 원칙이라는 건 끝까지 고수할 수밖에 없다"며 "새누리당에 강경하게 촉구한다. 선거결과를 냉철히 판단하고 선거 민의에 따라 원 구성 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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