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다. 여야 주요 정치인들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집결한다. 여당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 등이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모두 봉하마을을 향한다. 지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마찬가지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모두에게 '전원참석'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도 추도식에 참석한다. 반면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22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신은 우리가 적극 받아들여야 하지만 제가 그곳에 갈 상황은 아니다"고 불참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당 역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봉하마을로 총출동 한다. 다만 국민의당이 '친노패권주의'와 '호남홀대론'을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수 있다.
또 여야는 일제히 기업 구조조정 이슈의 한 복판에 있는 조선·해양업체들을 방문한다.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대표 등은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찾는다. 국민의당 역시 부산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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