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사진=뉴스1 |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은 지금이라도 김 전 대표의 사학비리 비호 행위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 전 대표는 2013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학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수 수원대 총장의 증인채택을 방해하려고 전방위적인 압력을 행사했다"며 "해당 상임위원도 아닌 의원으로서 피고발인이 당시 매우 적극적으로 불법행위를 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대표의 딸이 수원대 교수로 채용된 사실도 매우 석연치 않다"면서 "수원대 예체능계 교수들은 교수 재임용시에도 국제 전시회 A급이나 B급 혹은 국내 전시회 A급에서 전시·발표를 하지 않으면 재임용에 탈락하게 되는데 김 전 대표의 딸은 신임 교수로서 국내외 어느 전시회에서도 의미 있는 전시회 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3년 2학기 전국의 예체능계 교수 평균 채용 연령은 만 44세였는데 예술대와 미대 계열 정년 교수 채용이 매우 까다로워졌다"며 "김 전 대표의 딸이 만 30세의 석사학위 소지자에 불과하고 의미 있는 전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교수로 뽑혔다는 것은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20대 국회에서는 사학 비리를 뿌리 뽑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교육부에는 수원대에 공익이사를 파견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인수 총장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 대가로 김 전 대표의 딸을 교수로 채용했다고 주장하며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김 전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서울고검에 이어 대검찰청에 재항고 했지만 지난달 18일 기각됐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