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20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우상호 "당내 화합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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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기자 | 입력 : 2016.05.04 16:1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4.29/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3선·서울 서대문갑)이 선출됐다.

우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민주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20표 중 63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우 의원의 임기는 1년이다.

우 의원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른바 86그룹이다. 더민주내 진보적 의원들 모임인 더좋은미래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당내 대표적 전략기획통으로 분류되며 8번이나 당 대변인을 맡아 이슈 대응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 의원은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아무리 좋은 가치, 아무리 좋은 정책도 내부 싸움과 내부 분열에 갇히면 빛을 발할 수 없다"며 "당내 화합을 통해 우리가 빛날 조건 만들겠다고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단합을 이룬 다음에 우리의 민생 주도권을 확고하게 쥐겠다"며 "정기국회부터 우리가 집요하게 내걸고 싸우는 모습, 수권정당의 모습을 만드는 일에 저를 중심으로 123명 의원 똘똘 뭉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원내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분리 △초선의원 지원단 구성 △주제별 의원 간담회·토론회 등 상시 개최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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