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당선인 원내대표 선출

[the300]"2% 정당 아닌 7% 정당 역할 해야"

지영호 기자 | 입력 : 2016.05.03 18:12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노회찬 당선인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의당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6.5.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의당이 3일 경남 창원성산에서 당선된 3선의 노회찬 당선인을 20대 국회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노 당선인을 차기 원내대표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지게 됐다"며 "비록 6석이지만 독일식(정당명부 비례대표제)으로는 21석의 원내교섭단체를 이루는 지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석수 기준) 2%의 정당이 아닌 (정당득표율 기준) 7%의 정당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주신 171만6800명을 1년에 두배씩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노 신임원내대표는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한 뒤 18대 총선에서 홍정욱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져 원외에 머물렀다. 19대 총선에선 서울 노원병에서 당선됐으나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도 패배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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