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20대 국회, 빅데이터로 본 정치권의 과제는?

[the300]새누리 '정치력'·더민주 '호남'·국민의당 '새정치'·정의당 '의정활동'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국회의장 주선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한 달여 남은 19대 국회 의사일정과 계류 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6.4.18/뉴스1
여소야대로 운영될 20대 국회. 온라인 반응을 통해 각당의 최우선 과제를 살펴본 결과 새누리당은 '정치력',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국민의당은 '새정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리비(LEEVI)가 20대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온라인 반응을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에 대해선 '정치력, '야당' 등이 높은 연관성을 보였으며, 더민주는 '호남', '문재인', 전국정당' 등이, 국민의당의 경우는 '호남', '안철수', '새정치' 등의 키워드에서 높은 연관성을 나타냈다.

리비의 이번 조사는 총선 당일인 13일 18시부터 24시간 동안 온라인 상의 뉴스, 커뮤니티, 카페 등의 총선 관련 글에 달린 '댓글'을 118만7370개 중 4개 당명과 향후 정당별 주요 과제를 의미하는 '기대', '숙제', '과제' 키워드로 포함한 댓글은 2만4429개를 분석한 결과다. 해당 키워드를 포함한 댓글 중에서 주요 단어들의 언급량을 통해 연관성을 분석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과제와 기대에 대한 댓글 분석 결과 '실망'이라는 단어가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결과에 기대에 못미친 결과에 대한 지지층의 반응으로 보인다. 상위 10위내 키워드 중에서는 야당과, 정치력이 높은 순위였다. 여소야대 정국 새누리당이 야권과의 관계 '정치력' 회복 등을 주요 과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에서 참패한 새누딩의 변화를 요구하는 키워드들도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여당의 주요 인사 중에서는 '유승민' 의원에 대한 빈도가 가장 낲았고 과반을 잃은 '새누리당의 필리버스터'를 기대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총선 결과 제 1당을 차지한 더민주는 '호남'과 '지역주의', '전국 정당'이 높은 연관도를 보였다. 비록 호남을 잃었다는 것과 영남 지역에서 8명이나 당선시켜 지역주의를 완화시킨 결과에 대한 반응으로 보여진다. 또한 '정책', '경제(민주화)', '차별화', '서민' 등의 키워드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선거승리를 통한 정책적인 면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달라는 기대감으로 관측된다. 

반면 '계파'라는 키워드 역시 높은 연관도를 보여 앞으로 계파 갈등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물 중에서는 '문재인'과 '김종인'이 가장 상위에 올랐다. 국민의당과 가장 연관도가 높은 키워드는 '호남'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속적으로 언급했었던 '새정치'와 '부응'이라는 단어도 10위권 내에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3당', '견제' 등의 키워드도 비교적 높은 연관성을 보여 원내 제3당인 국민의당이 양당체제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바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인물 중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당에 과제와 기대에 관한 키워드 중에선 가장 연관성이 높았다.

정의당은 '비례대표'와 '의정 활동'이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그간 비례대표 의원들의 비중이 높았던 정의당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상정', '노회찬' 등 지역구 당선자와 함께 '이름값'이라는 키워드가 언급돼 3선 고지에 오른 두 의원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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