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리포트]언론개혁 선봉장, 지역구에서 생환할까

[the300][경기 남양주병]②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편집자주  |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Voting리포트'를 선보입니다. 스포츠계의 '스카우팅리포트'처럼 선거판의 '선수'인 후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압축적으로 보여드립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으로 누구를 뽑을지, Voting리포트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신설된 남양주병에 비례대표 출신의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최 의원은 정치 입문 전 언론개혁운동가였다. 전두환 정권 시절 시사잡지 '말'지의 1호 기자로 시작해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총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방송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한미 FTA에서 방송분야 개방을 저지하는데 앞장섰다. 이런 경력으로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야당 지지세력으로부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청래 의원이 더민주 최전방 공격수라면 최 후보는 언론개혁의 최전방 공격수 쯤 된다. 최근 정 의원은 그의 유세장에 들러 "언론의 거대권력과 맞서 싸운 몇 안 되는 국회의원"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 의원 측은 "공영방송 정상화, 종편의 탈법 고발, 방송계의 각종 악습 바로잡기 등에 앞장섰다"며 "선거에 뛰어든 뒤에도 'MBC 백종문 녹취록'을 폭로해 MBC가 보복 보도한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그와의 대면을 불편해한다. 설명하고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가르치려든다'는 평가가 많다. 

국회에 들어와서는 제법 큰 건(?)을 많이 터트렸다. '청와대 몰카 시계' 의혹이나 '청와대 필라테스 스튜디오' 설치 문제 등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그가 발의한 방송사의 횡포를 막는 일명 'JYJ법'이 통과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례대표로서 의정활동 성적은 톱클래스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머니투데이 더300의 19대 비례대표 종합평가에서 최 의원은 전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성실도 면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았다.

최 후보 측은 20대 국회에선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자신의 1호법안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이 달라 구간별로 최고 수십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2배를 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은 최 후보가 출마하는 남양주병 주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일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강일 구간은 1km에 미치지 못하는 구간에 80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반면 같은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동서울-부산 1km 평균 비용은 47원이다.

그러나 상징적 의미가 담긴 1호법안이 재활용 법안이라는 지적도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말 같은 내용의 법안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 시간부족 등의 이유로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논의 없이 폐기 처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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