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ting 리포트]'피감기관 밥 안먹겠다'는 검찰 출신 후보의 도전

[the300][경기 남양주병]①주광덕 새누리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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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에서 구리시에 출마해 당선된 주광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이번에 신설된 남양주병으로 옮겨 20대에 도전한다.

상대 후보로부터 '무연고 후보'라는 지적에 대해 주 후보는 출생지인 구리시 사노동이 출생당시엔 남양주군 사노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구리 내양초등학교, 남양주 퇴계원중학교, 춘천제1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사시 32회)에 합격해 검사로 활동하다 2008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특히 그는 쇄신파인 '민본21'의 초대 공동간사를 맡는 등 정치적 소신을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낸 인물이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추진하고 헌정회 연금 폐지, 현역의원의 컷오프 룰 제도안 구성 등 정치개혁과 정당 쇄신활동에 힘을 쏟았다.

법사위 시절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마치고 관행처럼 여겨지는 피감기관의 식사자리에 "밥값은 누가 내느냐. 저쪽서 낸다면 가지 않겠다"고 말한 일화가 있다. 촛불시위 과잉진압과 관련 "상대방에게 물리적 피해가 가더라도 경찰관 공무집행을 면책하겠다"고 발언한 당시 김경한 법무부장관(사시 11회)에게 "그 표현이 적절했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검찰 출신이면서 경찰의 권위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검·경수사권으로 갈등을 빚은 2011년 검찰이 반대한 형사소송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해 초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경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은 2011년 12월 본회의를 통과해 법안발의 5년만인 올해 3월25일 경기북부경찰청이 개청했다.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에 참여해 직권상정 제한법 등을 발의했고, 한·미 FTA 비준안 강행처리 반대서명도 했다. 그러나 한·미 FTA 비준안은 여당 단독처리됐고, 주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다.

주 의원은 비준안 처리 직후 "의사진행 과정에서 일부 방해는 있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며 "큰 몸싸움이 없었다는 점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

그를 비롯해 서명에 참여한 22명은 당시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겠다. 동참시 19대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주 후보는 20대 국회에 입성하면 상시규제검토법을 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3~5년 주기마다 의무적으로 경제관련 정부부처들이 모여 수도권정비법, 환경보전권역 등 규제 법률에 따른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전면 검토하는 법안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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