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명실상부 국민공천했다…2등 안주 관성과 싸울 것"

[the300]경제민주화 화두로 한 본격적인 선거전 예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2016.3.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의 제20대 총선 공천에 대해 "명실상부한 국민공천"이라고 자평했다. 공천이 마무리된 만큼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도, 동시에 2등에 안주하는 당내 낡은 관성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공천이 완료됐다"며 "아쉬움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과정의 진통은 결과의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신하고 유능한 새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일은 매일 매일 낡은 관행과의 싸움이었고, 때론 생살을 베는 희생을 동반하는 고통스런 과정이었다"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국민 눈높이’라는 대 원칙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237개 지역구 공천이‘국민 눈높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원칙과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제를 담대한 결단으로 실천에 옮긴 명실상부한 국민공천이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대 총선은 경제선거"라며 "지금 우리에게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사는 경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 화두를 다시 꺼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지난 3년 이 문제를 철저히 외면했다. ‘잃어버린 경제 8년’이 일본처럼 ‘잃어버린 경제 20년’이 될까봐 두렵다"고 우려했다. 수출의 15개월째 하락,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침체,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12.5%), 가계부채 1200조원, 제조업 가동률(72.6%) 6년9개월만에 최저치 등이 논거로 제시됐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국민은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시련을 맞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여당의 태도는 한심하고 무책임하기가 이를 데 없다. 경제위기론과 낙관론을 왔다갔다는 대통령의 오락가락 경제 인식에 국민은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이 적반하장으로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는 것도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경제는 위기인데 선거운동에 주력하는 대통령,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집안싸움에 몰두하는 집권여당, 그러면서 어떻게 더 많은 의석을 달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이라며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의석이 아니라 더 높은 책임감이고, 낡고 무능한 경제를 대신할 새로운 경제의 틀"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를 살릴 능력과 의지가 있고 사람과 정책이 준비된 유일한 정당이다. 강력한 야당,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제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길을 가는 우리 앞의 장벽은 과감히 걷어내겠다. 2등에 안주하는 낡은 관성과 싸워야한다"며 "국민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1등 정당이 되겠다. 반사이익에 기대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이 믿고 지지하는 명품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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