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대표 자해공갈..이리저리 미루는 것도 비겁"

[the300]"야당으로 갈아타도 자해공갈" 진영 의원도 겨냥한 듯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6.03.19 15:11

홍준표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화면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9일 당의 공천 갈등에 "자해공갈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홍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무성 대표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입당이 거론되는 진영 의원도 겨냥한 듯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여당 대표가 독재정권 운운을 하는 것은 자해공갈 수준입니다"라며 "여당에서 누릴 것 다 누리고 야당으로 말 갈아타서 또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본들 무슨 정치적 의미가 있습니까. 그 또한 스스로에 대한 자해공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 공천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미루는 것 역시 비겁하기 이를 데 없는 자해공갈"이라며 "하나가 되어도 어려운 총선을 이렇게 갈기갈기 찢어놓고 어떻게 하려고 합니까. 모두가 자해공갈을 멈추고 단합하여 총선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썼다.

김 대표는 앞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에 대해 "독재정권에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라는 등 강도높게 비판한 걸로 전해졌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