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주 "중력파검출 참여 韓 쾌거, 기초연구 지원 늘려야"

[the300]국제연구단 이형목 교수에 축하전화 "예산-환경지원 최선 다할 것"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6.02.12 18:13

대덕특구 과학자 출신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국내 연구진의 중력파 검출 연구 참여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예산 등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력파(gravitational wave) 검출은 아인슈타인이 예측했으나 그간 검증되지 않았던 마지막 과제다. 최근 한국 연구진이 포함된 국제협력연구단에 의해 검출됐다.

민 의원은 중력파 검출에 참여한 이형목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통화해 이번 연구성과와 의미를 되새겼다. 정부의 기초 모혐 연구에 대한 지원 강화와 연구평가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민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중력파 검출 과정에서 한국 연구진이 공동 참여한 것에 대해 물리학 전공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에 대해 "국가 R&D(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시, 최소 몇 년 동안은 그 성과를 지켜보고 키울 수 있는 초기자금(Seed Funding) 같은 것이 있으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가 더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향후 기초 및 모험연구 활성화를 위해 "정량적 지표 위주의 평가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민 이원은 "앞으로 기초연구와 새로운 분야의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이나 연구환경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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