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천 돌입…"공관위원 외부인사에 남녀절반씩"(상보)

[the300]10일 남녀 4명씩 8명 공관위원 발표…"현역의원 한 명도 없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 선정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0일 4·13총선 공천의 키를 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공천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이번 주 중 식 회의를 열고 '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 후 본격적인 옥석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남녀 4명씩으로 구성된 8명의 공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홍창선 공관위원장을 포함하면 총 9명으로 대부분 외부 인사들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정장선 총선 기획단장 △우태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위원 △김헌태 한림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이강일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박명희 전 한국 소비자원 원장 △서혜석 변호사(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최정애 동시 통역사 △김가연 전 법무부 국제법무과 사무관 등이 공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홍 위원장은 이날 명단 발표 직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명단을 보면 현역의원이 한 분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완전 외부에서 (위원들을) 모셔서 내부를 잘 모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을텐데, 한 분의 현역 의원들도 저에게 (걱정스럽다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공관위에) 참여하기로 한 위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전한다"며 "(공천 기준은) 공정성 담보가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공천과 관련해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현역의원 하위 20% 물갈이' 기준에 대해서는 "위원들끼리 의견 주고받고 자료들을 자세히 들여다본 후 내부적으로 충분히 교감을 한 다음에 (하위 20% 기준) 합의가 아마 될 것"이라며 "내일이나 모레 정식으로 회의해서 더 좋은 분들 선발을 목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사람이지, 시원찮은 학생을 자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번 총선을 맞이해서 공천을 얼마나 정확하고 개혁적으로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번 공관위는 종전처럼 최고위원 각자가 한 사람씩 추천하는 계파적 공천을 배격했다. 완전히 계파와 관련 없는 분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를 통해 "(공관위원들은) 개인적인 인연이 아무도 없다. 여기저기 탐문을 해서 알아봤다"며 "비대위원들에게도 물어보지 않았다. 비대위원들도 추천하고픈 사람이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공관위원 중 한 명인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국민이 바라는 인물이 전면에 나서 시대에 맞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실무적인 뒷받침을 하겠다"며 "공정하고 잡음 없이 일을 해 나간다는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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