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오세훈, 서울시 통째로 뺏기고 뒷문으로 종로 들어와"

[the300] "오세훈 종로 출마는 해당행위…소모적 맞대결 이해할 수 없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왼쪽)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종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 전 시장의 출마선언 후 당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박진 전 의원. / 사진=뉴스1

새누리당 서울 종로 예비후보인 박진 전 의원이 1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고 "당이 반대하는데도 아이들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시장직을 걸고 강행하다 결국 투표함 뚜껑도 못 열고 서울시를 통째로 뺏겼다"고 비난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은)독단적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반성을 해야 될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국 보권선거를 치루고 지금 박원순 시장이 들어와 있다"며 "(반성의) 말 한 마디도 없이 종로가 정치 1번지라고 해서 이렇게 뒷문으로 들어오는 것은 책임있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의 종로 출마를 '해당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오 전 시장은 서울 다른 지역에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경력과 인지도를 갖고 있는데 굳이 제가, 종로 출신 3선 의원이 있는 지역에 왔다"며 "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며 이렇게 개인적인 이유만으로 종로에 출마한 것은 해당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당 지도부에서 험지 출마 요청을 하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그걸 뿌리치고 종로로 왔다"며 "연고도 없는 종로에 출마해 우리 새누리당 후보끼리 소모적인 맞대결을 해야 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강북 지역에서 한 석이라도 더 얻어 당에 기여를 해야 되는데 왜 이렇게 무리하게 종로에서 소모적인 맞대결을 선택한 것인지 저도 대단히 이해가 안 된다"며 오 전 시장을 거듭 비난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