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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에서 4·13 총선이 양자 대결로 펼쳐질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 후보를 15%포인트(p) 가량 앞서며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래구 유권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이 49.5%로 월등히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안철수신당), 정의당은 15.9%, 12.7%, 1.5%를 기록했다. 야당 지지율을 모두 더한 것보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와 야권 단일화의 확장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새누리당의 견고한 벽을 넘기엔 다소 모자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 결과를 보더라도 보수정당의 높은 벽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인 19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진복 현 의원이 야권의 노재철 민주통합당 후보와 붙어 20%p를 넘는 차이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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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제공 |
18대 총선에선 '보수 대 보수' 구도로 짜여진 판에 야당 후보는 명함도 못 내밀었다. 당시 친박(박근혜)·친이(이명박) 공천 갈등 끝에 무소속 친박연대 소속으로 나온 이 의원은 오세경 한나라당 후보에 승리했다. 17대 총선 역시 이재웅 한나라당 후보가 노재철 열린우리당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이에 따라 부산 동래구에선 본선(총선)보다 예선(새누리당 공천)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가까운 이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부산 금정구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승환 전 의원이 지역을 바꿔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야권에선 천정배신당에 합류한 정상원 전 더불어민주당 동래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동래구 유권자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4.3%p(신뢰수준 95%)였다. 통계보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2015년 10월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와 지역별 투표율 가중치(선관위 발표 18대 대선 투표율 기준)를 부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만 통계보정한 조사결과는 아래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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