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논란 신기남 "아들 국비 연수 선발에 압력행사 안했다"

[the300]신기남 "악의적 보도에 사법적 대응에 나서겠다"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12.09 19:05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아들의 국비지원 해외연수 논란과 관련해 "제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심사 과정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입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 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해명 자료를 통해 "제 아들이 지원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신 의원의 장남이 대학생 시절인 2006년 7월 국회가 비용을 지원하는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돼 미국을 다녀왔다며 특혜 논란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어인터뷰 등으로 진행되는 심사과정은 압력이 개입될 어떠한 여지도 없으며 모든 선발과정은 엄격하고도 공정하게 진행된다"며 "제 아들은 2차 영어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수십 명 중 한명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국제관계나 의회 정치분야 전공자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2006년 당시 안내공고에는 지원자격을 '국제관계 또는 의회정치분야를 전공하거나 관련분야 소양이 깊은 자'로 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서 "'한미 의회 청소년 교류사업'은 알음알음으로 진행되는 특권층만의 사업이 아니다"라며 "1984년 한국과 미국 의회 대표단이 합의한 이래 30년 넘게 이어온 권위 있는 국제교류사업"이라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지원자격에 전공을 제한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사실을 기정사실화 해 악의적으로 왜곡해 보도하는 행위는 30년 넘게 공정히 해당 사업을 추진해온 국회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보도가 계속될 경우 사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며 "도를 넘은 뒤캐기와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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