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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지난해 9월24일 차기전투기(F-X) 단독후보인 F-35A를 대당 1천200억원에 40대 구매하기로 했다. /사진=뉴스1 |
방사청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KF-X사업 참여 포기를 검토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이 같이 전했다.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의 KF-X 사업참여 연기 보도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이후 방사청이 인도네시아 국방 당국자와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외교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그렇게 언급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그러면서 "현재 우리 우선협상대상업체 및 인도네시아 당국과 업체와의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중 인도네시아와 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등 양국 정부기관은 KF-X 사업의 적기 착수 및 성공적인 개발 완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계약은 KF-X 사업 비용과 업무 부담에 관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사업(KAI)이 인도네시아 정부·업체와 체결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가계약 체결 후 올해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측은 2011년 전투기 공동탐색개발 계약을 맺고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KF-X 개발비 8조1000억원의 20%를 부담하는 내용의 기본합의를 체결했다.
당초 인도네시아측은 사업참여 조건으로 우리측이 미측으로 받을 기술을 재이전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이 지난 4월 KF-X사업에 필수적인 다기능위성배열(AESA) 레이더 등 4개 장비를 전투기에 통합하는 기술 이전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면서 인도네시아가 KF-X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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