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고영주 이사장 사퇴촉구…"박근혜정부 사과해야"

[the300]


10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가 중지되자 고영주 이사장이 야당 의원들의 빈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고 이사장은 이날 국감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비난 발언을 해 야당이 강력 반발, 퇴장하며 국감이 일시 중지됐다./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재인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3일 강희용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은 "고영주 이사장은 국회 국정감사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지극히 왜곡되고 편향된 궤변으로 국회를 능멸하고 야당 대표와 국회의원을 매도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고영주 이사장의 사퇴를 엄중히 촉구하며 박근혜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지난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 대표를 향해 사법부를 부정했다고 공격한 데 이어 과거 문 대표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한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고수하는 등 강경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강 부대변인은 고 이사장을 향해 "자신이 여전히 극우보수단체의 수장이거나 과거 군사정권 시절 간첩·용공조작 사건을 주도했던 공안검사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 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근거도 빈약한 '친북인명사전'을 만들어 우리 곳곳에 종북 딱지를 붙이고 
이념적으로 갈라놓은 씻을 수 없는 원죄를 지은 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이렇게 편향된 인사를 공영방송 MBC의 최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의 이사장으로 임명한 박근혜정부에게 있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이래 방문진의 여권 추천 이사들에 의해 자행된 'MBC 죽이기'는 사상 최악의 공영방송 죽이기로 기억되고 있다"며 "무차별적 해고와 징계로 공영방송을 장악했다고 판단한 박근혜정권은 역대 최악의 이사장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낸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고영주 이사장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방문진의 공공성을 파괴하고 나선 것은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스스로가 의회민주주의의 적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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