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비례대표 확대는 선이라는 이분법 또한 문제"

[the300] 전병헌 "국민들, 무조건적 비례대표 늘리는 것 환영안해"…새정치연합 입장과 배치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9.23/사진=뉴스1

20대 총선에서 농어촌 선거구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서 비례대표를 축소해서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30일 "비례대표가 선이고 지역대표 강화는 악이라는 이분법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을 용납 안 할 뿐만 아니라 무조건 비례대표 늘리는 것도 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석패율제 없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취약 지역 출마자들이 권역별 비례대표 당선을 위한 총알받이 역할에 끝날 수 있다는 불편한 사실도 우리 스스로가 알아야 한다"며 "지역주의 정치를 혁파하고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씨 뿌린 사람이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일석 삼조' 석패율제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석패율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은 종전의 새정치민주연합 주장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야당은 농어촌 의석 수를 줄여서라도 비례대표 수 현행 56석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줄여서라도 농어촌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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