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으려면 학생에게 수강료 받아와라?"

[the300][2015국감]배재정 의원 "'방과후학교' 강사료 지급 연체 문제 해결해야"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방과후학교 강사의 강사료 지급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 열린 울산·부산·경남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방과후학교 강사 문제는 위탁이 아닌 직영에서도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80~90%는 직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직영 방과후학교 강사의 강사료는 '학생들의 수강료 납부' 및 '행정실 출납' 절차를 거쳐야 지급된다. 즉 수강생 1명이라도 수강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학교 전체 강사의 강사료가 미지급되는 것이다.

특히 학교 행정실은 수강료 징수 업무를 강사들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배 의원은 "(학교) 행정실에서 (강사들에게) 수강료 안 낸 아이들의 연락처를 알려준다고 한다"며 "정말 비효율적인 처사"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어 "(강사가) 자기 돈으로 (수강료 미납) 아이의 수강료를 대신 내고 월급을 받는다고 한다"며 "학교가 방과후 선생님들에게 갑질을 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상황을 잘 확인하겠다"며 "미납 수강료의 경우 학교 운영료에서 (먼저)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복만 울산교육감도 "실태를 파악하고 그런 사실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