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정부·여당 성추문은 연중행사"

[the300]"경찰, 성추행 의혹 대충 덮을 생각해선 안돼"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08.03 10:04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 최고위원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모 의원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성추문은 연중 행사"라며 "경찰이 국회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대충 덮으려고 생각하지 말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 수사가 편파적이란 의혹에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피해 여성은 몇 차례 조사했는데 현역 의원은 왜 처음 고발 이후에 한번도 조사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그는 "성폭력을 비롯해 4대악 근절을 주장한 대통령이 정부 여당 내부 단속을 못하니 한심한 일"이라며 "새누리당은 뼈를 깍는 모습을 통해 환골탈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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