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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정부여당은 22일 저녁 고위당정청 회동을 갖고 추경 등 민생관련 정책에 대한 조율에 나선다. /사진= 뉴스1 |
고위당정청은 기본적으로 새누리당 대표와 원내대표,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 4인이 참석한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는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황진하 사무총장 등 새누리당에서만 4명이 참석한다.
정부 역시 황교안 국무총리를 필두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 4명, 청와대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 4명 등 당정청 인사 12명이 한자리에서 정책을 논의한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21일 "가장 시급한 추경 논의를 시작으로 아직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경제활성화 법안, 4대개혁(공공·노동·금융·교육)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은 이번 의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 역시 추경에 대해 다른 사안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SOC(사회간접자본) 등을 제외하면 큰 이견이 없다"며 "이번 고위 당정청에서 자연스럽게 야당과 추경 합의를 위한 당정청간의 입장 정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이번 고위 당정청은 지난 5월15일 이후 68일만에 열린다. 그간 당정청 소통이 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데다 새 원내지도부 출범이후 당청관계도 회복된 만큼 주요 안건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위해 적극적인 묘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이례적으로 '만찬회동' 방식으로 진행해 당정청이 편한 분위기에서 상호간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4대개혁 가운데 '노동개혁' 논의가 중심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학용 새누리당대표 비서실장은 "고위 당정청에서 노동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김 대표 역시 "상반기에 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뤄낸 것처럼 하반기에는 노동개혁을 관철시키겠다"며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이 있지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어떠한 반대가 있더라도 감수하고 노동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당 주도로 노동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도 "좋은 말씀을 하셨다"고 화답을 한만큼 노동개혁을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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