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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고 "재작년 벤처 창업 생태계 선순환 대책을 발표한 이후 벤처기업 수가 3만개를 돌파하고 벤처 투자도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벤처 생태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서는 아직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 벤처 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코스닥 등 벤처기업 상장과 M&A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계속 하고, 내비게이션의 일종인 '김기사'와 같은 회수시장의 성공사례도 확산시켜주길 바란다"며 "어떤 탈출하는 탈출구도 창업을 위해 들어가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고, 그게 잘돼야만 창업이나 벤처가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지 못해 도산하는 비율이 아직도 선진국에 비해 높고, 중간 회수시장이 부족해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있다"며 "벤처 생태계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별 벤처 창업 거점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관련 사업의 핵심거점이 돼서 대전창조센터 테그웨이와 같이 큰 성과를 낼수 있도록 범부처의 지원을 해주기 바란다"며 "테그웨이의 경우 체온전력기술을 개발해서 유네스코가 앞으로 세계를 혁신할 기술 10개에 선정해 뽑혔고 거기서도 1등 발명품이 됐다. 그 만큼 우리의 벤처들이 저력을 갖고 있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우수인력의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벤처·창업붐 확산 대책'이 논의됐다. 더불어 메르스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양질의 관광콘텐츠를 확산시키기 위한 '관광산업 육성 대책', 결합건축제도 도입 등을 통해 노후건축물의 리뉴얼을 촉진하기 위한 '건축투자 활성화 방안', 수출 품목 및 지역 다각화와 주력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도 검토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단체 5단체장을 비롯해 관광업 종사자, 건설 및 수출 분야 기업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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