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추가경정(추경) 예산안과 관련 "추경은 메르스, 가뭄, 민생에 초점을 두고 편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당정협의에서 추경을 편성해서 신속하게 국회가 추경 통과시킨다는 큰 원칙에 합의했다, 추경의 세부 내역과 총액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경제정책과 관련해 당에서는 서민과 빈곤층에 대한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서민금융대책, 가계부채 관리 대책에 정부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지적했다"며 "추경을 하더라도 세수결손, 재정적자, 국가부채에 대해 충분히 걱정하면서 추경 편성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정부가 연초부터 강조한 4대 구조개혁 중 올해 내 할 수 있는 노동분야와 공공분야 구조개혁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부와 새누리당은 하반기 경제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와 수출 등 각종 경제 지표 부진에 대한 대책과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추경 예산 편성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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